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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윤리적소비를 실천하는 천안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제 목 조합원님들의 10주년 축하 메세지를 댓글로 달아주세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9-12 조회수 1176
천안생협 10년을 맞이하며...
                                                    
                                                      김영숙 (iCOOP 천안생협이사장)

얼마전 몇 해 전에 조합원들과 함께 봄나물캐기 행사를 했던 북면의 한눈박이 배농장에서 전화가 왔다. 그 때 심었던 매실나무에 매실이 많이 열렸으니 시간이 될때 따러 오라는 것이었다. 아마도 식목일을 겸해 조합원들과 함께 농장주변에 나무를 심었던 것이 몇 해가 되니 누가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는데도 스스로의 생명력으로 자라나 열매를 우리에게 안겨주었다. 생협10년의 시간을 나무의 자람에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누군가의 시작으로 말미암아 결실이 맺히는 것은 같은 이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천안생협은 천안 YMCA의 주체로  뜻있는 몇 사람이 발기인이 되어 지역에 생겨나게 되었다. 초기 조합원 몇 명이 반이 되어 공동으로 물품을 공급받고 조합은 부족한 자금으로 인해 활동가들이 일도 하면서 돈도 보태야 되는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조합비 조합원과 일반 조합원을 합해 800명이상 되는 규모 있는 단체가 되었다. 이렇듯 생협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나만이 아니라 타인과 자연을 배려하는 상생의 마음을 가진 조합원들과 이 땅의 농업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로 몇 해 동안은 생산물을 거두지 못하면서도 유기농업을 했던 생산자들과 주변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제 생협은 또 한 번의 기지개를 펴고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기 위해 대중 속에 뿌리내리고자 한다. 어린아이 같았던 생협이 이제 청·장년이 되었다. 어린아이가 성장하려면 주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청·장년이 된 사람은 그가 갖고 능력을 자신뿐 아니라 이웃에 도움이 되게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 생협의 활동으로 국민들의 식품안전에  대한 의식수준은 높아졌고 유기농업의 증가도 가져왔지만 국민들에게 울림이 되기에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생협의 10년의 모습은  바로 조합원 자신의 모습과 같다. 앞으로 다가올 생협의 미래는   조합원들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생협은 바로 조합원의 바램들을 모아 실현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꿈을 가져보자 ,그리고 함께 웃으면서 얘기하고,  우리들의 희망을 이웃과 함께하여 이세상이 희망으로 가득차게 해보자.

조합원님 당신이 바로 생협의 미래이며 희망입니다.


조합원님들의 10주년 축하 메세지를 댓글로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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