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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과학기술자들 - 적정기술과 ...
2015-07-04
평점 : (0점) , 작성자 : 이상민

 '국경없는 과학기술자들' 제목만 보고 재미없고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나는 과학적인 사실이나 사고와는 거의 담쌓고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과학을 그닥 좋아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은 나의 예상을 깨고 한마디로 괜찮은 책이라고 추천할 만한 그런 책이었다. 지구촌 곳곳 그것도 소외된 곳을 찾아다니며 물, 에너지,산업, 교육이 필요한 곳에 적정한 기술로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사람 사는 이야기다.                                

1장은 물, 2장은 에너지 및 주거, 3장은 산업 및 지역개발, 4장은 교육. 이렇게 4장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관심있는 부분부터 읽어도 좋고 곳곳에 우리 삶에 필요한 정보도 많이 숨어 있다. 예를 들면 카이스트 소셜 벤쳐 '섬광'이 개발한 태양열 온풍기 개발은 저소득층일수록 값싼 에너지원에 접근하기가 어려워 부득이 비싼 에너지를 살 수 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적게 쓰고도 많이 지불하는 기형적구조를 해결하기 위해 찾은 해결책이었다.( 태양열로 공기를 데워 집안에 들여보내면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또한 효성&기아대책 대학생 봉사단 '효성 블루챌린저'의 연기없는 화덕 블루스토브의 개발도 장작사용으로 실내오염이 심각한 나라들중 하나인 베트남 빙타잉마을의 삶의 질을 한층 높여주는 개발이었다. 그밖에도 인간을 위한 흙건축이라던가 태양광 충전기, 아프리카의 망고 건조기와 숯탄제조기, 유엔이 지정한 최빈국 솔로몬군도의 빗물을 이용한 최우선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한 일 등 너무 많은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지구촌을 돌아다니며 적정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고생한 이야기, 가슴 뭉클하기도 하고 때로는 피식거리기도 하고, 대학생 봉사단, 기업체 봉사단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는 그곳에 있었던 것 같은 착각속에 빠지기도 했다. 나는 부끄럽지만 자기만 생각하지 않는 대단한 사람들은 우리 사회 여기저기 넒게 퍼져 있으며 그 사람들로 인해 지구는 따뜻해 지리라 믿는다.(아직도 멀었지만ㅠㅠ)

적정기술의 '적정'은 '최적'이라고 한다. 가격과 성능 그리고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에 최적화 되어야 한다는 뜻이라고도 하며 이윤추구를 뛰어넘는 따뜻함이 깃들어 있을 때 바로 그것이 진정한 적정기술이라고 한다. 작년에 처음 접했던 적정기술이라는 용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더 이해가 되었고 환경파괴와 에너지 위기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적정기술 보급이야말로 제 3세계의 에너지 자립과 빈곤퇴치에 기여할 수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과 다른 집단의 문화를 이해하면서 그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그것을 충족시켜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 바로 그것이 적정기술이고 거기에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더할 때 적정기술은 더욱 빛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총 1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박혜란 2015-07-09 11:51:01
책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 읽은 듯한 느낌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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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
2015-06-30
평점 : (0점) , 작성자 : 이명희
두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더더욱 정치에 대한 관심이 뒷전이었던것 같다
정치인들이 그저 청렴 결백하게 정치에 임해주기를 바랄뿐이었다
이 책은 서로 경합하는 유신시대의 역사상 사이에서 안이한 균형잡기식의
태도를 취하지는 않을 듯하다
한국 사회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것이냐  박정희의 망령이 인도하는 과거로 돌아갈 것이냐의 기로에
서 있는 지금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의 뿌리나 줄기가 되는 시대를 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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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란 2015-07-09 11:51:59
맞아요 아이의 엄마가 되고 바쁘게 살다보면 관심 있었던 분야들도 놓치게 되는 것 같아요.... 가끔 이런 책읽기를 통해서도 간접 경험을 얻을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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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붓다
2015-06-28
평점 : (0점) , 작성자 : 김명희
폭넓은 인문학적소양을 바탕으로 명법스님이 쓴책으로 책 첫장의 미소에 이끌리다 처럼 빠져들게한다. 재미있는 인도의 전설,그리스 신화, 우리의 옛이야기,배트맨, 라이프오브파이,오이디프스와 템플스테이등 적절하게 불교예술의 미적특징을 인상깊게 불교철학과 함께 쉽고도 깊이 있는 설명으로 동서양의차이를 재미있게설명한다. 아는만큼 보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아는것이 보는것을 가리기도 한다고 한다. 곳곳에 사진 설명으로 지루하지 않게 실감나게 책을 읽었다. 책을 읽고나니 어렵게 느껴졌던 불교 예술 작품들이 종교적 작품이라기보다 우리 민족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이 더욱 정겹게 다가온다. 종교적 서적이라기보다 인문학 작품으로 명법스님의 학문의 깊이와 다양한 경험들이 유쾌하게 즐거운 미술관 나들이를 다녀오게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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