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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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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작은집을 권하다 - 다카무라 토모야 이상민 2015-12-17
37 보노보 혁명 - 유병선 지음  [1] 이현숙 20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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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천명관 독서 100권에 도전하다
2015-04-07
평점 : (0점) , 작성자 : 김명희
 생협 사무실에서의 책읽는 icoop 첫모임 느낌 따뜻하다 밝다 기분이 좋다 맛있는 향기가 난다.^^
 우연히 마을모임에 가입하게 되어 독서 100권에 도전하다.
 정성스레 준비해주신 주먹밥,어묵탕, 피자, 사과쥬스, 커피 맛나게 먹고 각자 소개와 각분야의 책을 7권씩 뽑기로
 정하고 생소한 책 제목들을 보며 반성 아닌 반성을 했다.읽은책이 한권도 없다.
 옆자리의 원형숙씨가 제 책 리스트를 보며 ,<고래> 재밌는 책이에요. 이 한마디에 끝나자 마자 도서관으로 향해 리스트 중 몇권의 책을 고르고 집에 오자마자 앉아 읽게된 책 <고래> 한마디로 빨간 책표지 만큼  강렬한 흡인력이 있는 책이다. 몇시간 동안 단숨에 읽어 버렸다. 읽고 나니 작가 천명관이 궁금하다. 1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이 <고래>이다. 다른 작품으로 <고령화 가족> 예전에 영화로도 개봉되었다한다. <고령화가족>도  읽어보고 싶다.
책속의 몇몇의 문장이 여운이 남는다 .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끊임없이 쌓이는 먼지를 닦아내는 일이야>,
<우리는 우리가 하는 행동에 의해 우리가 된다>,
<우린 사라지는거야, 영원히 하지만 두려워 하진마. 네가 나를 기억했듯이 누군가 너를 기억한다면 그것은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니까.>
아직 나는 고래를 바다에서 직접 보진 못했다. 만약에 나중에라도 고래를 만난다면 내가 읽은 <고래>만큼 강렬한 인상을 줄까? 그렇다고 이책이 결코 바다의 고래를 중심으로 하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고래는 단지 이 책의 제목 작가가 상상하게 만드는 거대한 무엇 정말 제목만큼이나 온갖 매혹적인 아니 환상속에 빠져들며 상상하게 만드는 특별하다는 말로 이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간만에 장편소설을 몰입해 읽었다. 19금적인 이야기도 나오니 어른들만 보세요.~~   
 

총 10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고승혜 2015-04-07 23:53:35
일착으로 읽으셨네요^ 축하합니다.^^
고래하면 어렴풋이 "고래사냥"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는데 고래이야기는 아니라고 하시니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이란 책도 있는 거 보면 고래가 대단한 동물인가봐요.
하긴 침팬치 다음으로 범고래가 아이큐 좋은 동물 서열 2 위라고 하니까요.
그래서가 아니라 저도 정말 "고래" 읽어 보고 싶어지네요.^^ 5월에 또 뵈어요. ^^
김명희 2015-04-08 18:11:19
오늘도 도서관에 가서 고령화 가족 빌렸어요 정말 작가가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많은 책을 쓰진 않았지만 오래간만에 정신없이 재밌게 읽은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 꼭 만나요^^
윤은영 2015-04-10 08:00:45
명희샘 어제 창의공방에서 보고 이렇게 온라인으로도 만나니 더 반갑네요.
제가 누군지 궁금하시죠? 알아맞춰보세요
아직 아무도 안올렸겠지 했는데 LTE속도로 올린 명희씨 존경과 축하를~~
이책을 읽은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덕분에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책을 통해서도 모임에서도 자주 보고 친해지면 좋겠네요~
김명희 2015-04-11 19:40:39
은영샘 반갑습니다 진짜 궁금하네요^^ 다음번에 다시 만나게 되면 은영샘 꼭 인사드리고 싶어요 요즘 생협 덕분에 생활에 활력이 많이 생겼어요 한동안 잊고 지냈던 책읽기를 다시 시작했구요 여러가지 강좌를 통해서 막연하게 생각했던 여러가지 일들이 조금씩이해되고 완전 공감하고 있어요 먼저 반갑게 맞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열심히 살아요 아니 전 이제 좀 천천히 돌아보면서 살려구요 나혼자만 열심히 산다고 좋은건 아니듯해요 더불어 함께 즐겁게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다음번에 꼭 다시 만나요 ~~
이상민 2015-04-13 19:44:24
책읽는 아이쿱을 따뜻하고 밝고 기분이 좋고 맛있고 향기나는 곳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삶의 활력소가 된다고 하니 제가 더 감사하네요. 우리는 서로 기억하는 사람으로 존재의 가치를 찾아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19금이 이야기도 나온다니 책 내용이 더 궁금해져 막 읽어보고 싶어요~~ 계속 후기 잘 부탁드립니다.
김영숙 2015-04-15 10:07:35
명희님!!
반갑습니다.
쓰신 내용 중
'전 이제 좀 천천히 돌아보면서 살려구요. 나 혼자만 열심히 산다고 좋은 건 아닌듯 해요.
더불어 함께 즐겁게 살려고 노력 중입니다' 라가 눈에 띕니다.

생협에 잘 오셨어요.~~~
명희님의 바람대로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명희 2015-04-15 23:07:55
상민님 감사합니다 상민님 밝은미소 기억납니다 ^^ 또 뵐게요 ~~
김명희 2015-04-15 23:13:39
영숙님 부끄럽습니다 제가 맘만 앞서서 말이 먼저 나왔어요 사실 그동안 나보다 남을 많이 의식하고 살아왔더라구요 이제 좀더 자신감 가지고 나를 찾아가며 즐겁게 살려고 합니다 또 만나겠죠^^
송소영 2015-04-20 08:26:04
우리는 우리가 하는 행동에 의해 우리가 된다...
갑자기 삶에 책임감이 확 느겨지네요.
잘 살아야겠어요.
우리 자주 뵈어요~~
박혜란 2015-04-20 13:06:38
저도 책을 읽고 있는데 어찌 소감을 올리나 두려움에 가득.. 그러나 올려주시는 글들 보면서 작은 용기가 생기네요.부족하지만 저도 주어진 책 잘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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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란트 러셀의 자유로 가는 길
2014-08-23
평점 : (0점) , 작성자 : 고승혜
러셀의 자유로 가는 길은 마음이 뻥 뚫리는 책이다. 읽는 내내 나의 맘에 놓여있던 돌덩어리들이 다 없어져 버리고 책을 덮는 순간 새로워진 나의 정신세계에 잠시나마 큰 위안을 얻었던 책이다. 다시금 현실은 암울하고 짜증나지만 그래도 이런 석학의 가르침을 토대로 희망의 끈을 잡아본다. 맞다 100년 전의 선조와 비교하면 오늘날의 사회는 많이 변하지 않았나? 나 자신도 예전에 어떻게 감히 우리 아이들의 교육과 우리의 노후를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던가? 더구나 이제는 “복지와 분배” 차원에서 일정 수준의 보육, 의료, 주거 등도 필요한 만큼 최소한 모두에게 보장해 주는 것이 “건강한 사회"라고 주장해도 정신병자로 취급받지 않는 세상이 온 걸 보면 말이다. 하지만 러셀은 “자신들의 불의에 의해 이익을 누리고 있고 그 행운을 계속 누리려면 행운을 나눠받지 못한 사람들을 일부러 무시해야 한다는 사실“로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세상, 우리가 만들어 주기를 바라는 세상”을 위한 최선의 길은 “자유로 가는 길” 이라고 하였다. 러셀이 말하는 자유란 우리가 우리의 소유를 지키려는 욕구나 타인의 소유한 것을 갖고자하는 욕구가 아닌 “과학, 예술, 인간관계, 삶의 즐거움”과 같이 창조적 정신이 살아 있는 “창조적 충동”의 인간이 되자는 말이다. 인간을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 본 러셀은 물질적 풍요를 증진하는 일보다 노동 안에서 자유를 획득하는 일에 더 골몰해야 한다고 말한다. “예속”받지 않는 노동 안에서 자유를 획득하는 일만이 권력의 해악에서 벗어나는 일이라고 하였다. 남의 고통보다 자신의 행복을 더 탐하고 국가나 다른 계급들은 파괴, 방해 대신 건설적인 개선 작업에 전념하여 그 모든 성과를 전 세계와 함께 나누도록 유도하는 길인 “창조적 충동”으로 나가는 “자유의 길”만이 최선의 길이라고 하였다. 러셀의 “유토피아”인 창조적 정신이 살아있는 세상, 삶이 곧 기쁨과 희망으로 가득찬 모험인 세상. 세상의 토대는 “창조적인 충동”으로 가득 찬 이런 “자유로 가는 길”에 바로 러셀의 유토피아가 있다.

총 2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문혜정 2015-04-07 12:30:21
저도 읽어보고싶습니당
^^
강보경 2015-04-30 17:31:33
아 제가 좋아하는 분 중에 한 분입니다. "창조적 정신이 살아있는 창조적 충동의 인간이 되자는 말이다"
제가 개인적으로 지지하는 개인적 성숙과 자유와 통하는 문화혁명 의식혁명에 대한 것을 러셀오빠의 글로 만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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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끼다(박웅현)
2014-08-22
평점 : (0점) , 작성자 : 문혜정
우리가 많이 보던 유명한 광고를 만들었던 저자 박웅현은 역시 보통사람이 아니었다.각 장에서 소개하는 책들과 미술 작품 시 음악..등등 무엇하나 빼놓지 않고 나름의 의미와 설명을더해서 읽는 이로하여금 정말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능력자이다.개인적으로 김훈의 "슬픔도 시간속에서 풍화 되는 것이어서..."의 글의 강의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 날때 마다 읽는 부분이다.딸아이와 함께한 독서 수업에서 모태가 되어 독서 강독회를 진행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작가 덕분에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덕분에 나또한 머리속 도끼질의 흔적(표현이 좀 무시무시하지만 책을 읽어보면 대번 알수 있는 말^^)을 가지게 되었다.다른 책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이 책은 한번 읽는 것으로는 그 매력을 다 알지 못할정도로 매력적이다.여행을 떠날때 가방에 넣어가면 참 어울리는 '책은 도끼다' 이번 가을에도 또 한번 더 읽고 싶다.

총 1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강보경 2015-04-30 17:32:40
아 왜 갑자기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대통령의 말이 떠오르는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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