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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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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39)
39 하리하라 사이언스 시리즈 - 이은희  [1] 이현숙 2016-01-27
38 작은집을 권하다 - 다카무라 토모야 이상민 2015-12-17
37 보노보 혁명 - 유병선 지음  [1] 이현숙 2015-12-02
36 불안이 주는 지혜  [1] 박혜란 2015-10-05
35 인문학을 만나다  [1] 이현숙 201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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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물소리 _ 황석영
2015-06-14
평점 : (0점) , 작성자 : 고승혜

   2012년 11월 26일이 초판인 여울물 소리는

 19세기, 봉건사회가 무너져 가는 길목에서  을미사변과 아관파천, 그 전에 을미의병의 역사적인 사건과 천주교 탄압을 바탕으로 중인 이신평이라는 한 인간의 삶을 쓴 소설이다.

하늘의 마음이 사람의 마음이라면 누구나 좋은 마음을 지니고 있다.

단지 다른 환경에 태어나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귀천과 고락이 운명으로 주어진다.

군자는 기가 바르고 마음이 한결 같아서 환경에 휘둘리지 않지만 소인은 기가 바르지 않고 마음이 흔들려서 자연의 이치에서 벗어나게 된다.

환경에 휘둘리기 때문에 악한 사람이 생겨나는 것이요 양심이 없어서 그러한 게 아니다.

 세상은 혼자 복 받고 혼자 화를 입는 것이 아니다. 복을 받아도 세상 사람들과 같이 복을 받고 화를 입어도 세상 사람들과 함께 입는 것이다. 만물을 아우르는 근본 도란 결코 멀리 있지 아니하고 우리 살림 속에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깨닫고 간 이신평은 속삭이고 이야기하고 울고 흐느끼다가 깔깔대고 자지러지는 나즈막히 흐르는 여울물 소리처럼 그렇게 흐르는 물처럼 살다가 갔다.

 이 물은 나중에 흐르고 흘러서 여러 고비를 지나 큰물과 만나겠지.  우리네 삶도 마찬가지 여러고비를 지나 삶의 모든 소리를 갖고 큰 물에서 다 만나면 우리네 인생도 결국은 다 모여서 같아지는 것이 아닐지... 

우리 근현대 문학의 진수를 아낌없이 이야기로 전해주시고 1세기 전으로 좋은 여행을 하게 해 주신 황석영 작가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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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참 좋다
2015-06-11
평점 : (0점) , 작성자 : 논병아리

COOP is hope.

혼자가면 빨리 가고 여럿이 가면 멀리간다.

협동조합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

협동조합은 경제적 약자다수가 서로 뭉치고 나누는 호혜의 힘으로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 자본주의 독점의 치명적인 폐혜를 극복하려는 기업이다. 복지나 자선단체의 도움을 기다리지 않고 자기책임에 바탕을 둔다.

99%의 99%에 의한 99%를 위한 기업이 바로 협동조합이란다.

생협활동을 나름 오래 했으면서도 협동에 대해 새로이 배우고 느끼는 요즘이다.

조금이나마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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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2015-06-13 22:15:06
정말 협동조합 참 좋네요^^ 나라나 기업이나 협동조합처럼만 경영한다면 살기 좋은 세상이 될텐데요...
논병아리님 지금도 충분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일조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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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된 가족 - 행복해지고 싶다.
2015-06-07
평점 : (0점) , 작성자 : 이상민
 우리는 언제부터 이렇게 바쁘다는 얘기를 입에 달고 살았을까?
잠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잠자리에 들기까지 늘 "바쁘다, 시간없다"라는 말을 내 뱉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간다.
이말은 아마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진 시기부터 더 쏟아져 나오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여성들이 사회활동을 하면서 가족을 관리하기 위해 시간을 어떻게 쪼개 생활하는지 투철하기까지 한 기획 관리 능력을 이 책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기획되지 않는 가족은 해체될 것 같은 위기의식속에서 여성들은 시간경쟁으로 돌진하며 전투태세가 된다. 이 책은 특이하게 참여자의 자료가 있다.  주요참여자 20명, 보조 참여자 10여명의 자료를
분석하여 그것을 토대로 책의 내용은 펼쳐진다. 참여자 대부분이 대한민국의 중산층 화이트칼라로서 행복지고 싶은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시간 압축 경험을 통해 변화를 도모한다.
과연 그것이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인지 의문을 제시하고, 그런 기획이 여성에게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읽다 보면 자꾸 질문을 던지게 된다.
약간 지루한 면도 없지 않아 있고, 인터뷰자료를 함께 구성하다 보니 좀 산만한 면도 있지만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이기에 한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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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영 2015-06-11 19:09:59
저도 요새 너무 바빠요.ㅋㅋㅋ
진정한 행복을 찾으려면 덜 바빠야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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