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책을먹다

Today 259
Total 1995349

HOME 아이쿱책을먹다 개인서평

개인서평

윤리적소비를 실천하는 천안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전체 (39)
39 하리하라 사이언스 시리즈 - 이은희  [1] 이현숙 2016-01-27
38 작은집을 권하다 - 다카무라 토모야 이상민 2015-12-17
37 보노보 혁명 - 유병선 지음  [1] 이현숙 2015-12-02
36 불안이 주는 지혜  [1] 박혜란 2015-10-05
35 인문학을 만나다  [1] 이현숙 2015-10-04
1 2 3 4 5 6 7 8

 

박사가 사랑한 수식
2015-04-23
평점 : (0점) , 작성자 : 이현숙

수정됨_수정됨_20150420_185757.jpg


제목에서 느껴지는 이야기는 까다로운 수학이야기인가! 라고 하는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내용은 정말로 따뜻한 80분 기억속의 수학박사님이야기였다.

집안일을 하여 주러오는 파출부와 그녀의 아들 루트(박사가 지어준 이름)와의 잔잔하지만 기억속의 치열함이

있는 일상을 들려주는 소소한 감동의 이야기^^


박사는 교통사고로 뇌의 손상을 입었고 후 80분밖에 기억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수학이론가답게 수에 집중하고 수로 타인과 교류도 했다.

어느 날 새로 온 친절하고 따뜻한 파출부와 야구를 좋아하는 루트에게서 야구이야기를 들었는데

박사는 야구를 신문기사의 수로 즐기는 스포츠였다.  

루트에게 수학문제를 풀게하며 무한한 애정을 보이며 서로 친구가 되어 가고 있었다. 

숫자로 이루어지는 대화와 수학 수업을 통해 박사와 파출부, 루트 사이에서 싹트는 인간애가 아름다웠다.


최근에 본 '장수상회'가 내 머리속으로 겹쳐졌다.

치매와는 다른 것이겠지만 자꾸만 잊어버리게 되는 기억속에서의 외로움이 한참동안 잔잔하게 내 맘에 남았다.

숫자의 영원함과 아이들의 순수함을 사랑했던 박사님이.......! 



 



총 3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원형숙 2015-04-24 08:31:57
영화로 봤는데 책으로도 읽어 봐야겠네요. 영화도 재미있었어요^^
이상민 2015-04-26 11:57:30
책의 내용 못지않게 현숙샘의 글이 더 잔잔한 감동으로 더 다가오네요~ 책으로도 영화로도 못 만나본 내용인데 벌써 따뜻함이 밀려와요. 꼭 읽어볼께요. 감사합니다 ^^
강보경 2015-04-30 17:25:07
제가 좋아하는 류의 방식과 스토리네요. 꼭 보고 싶어요~영화도 있다니~


 

댓글은 일반회원등급 부터 등록 가능합니다.

당신의 쇼핑이 세상을 바꾼다_ 신성식...
2015-04-23
평점 : (5점) , 작성자 : 박혜란
 
우선,
이 책을 접하면서 제 자신이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였는지,
그리고 사람은 끊임없이 질문하고 배우고 성장해야 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습니다.
 
생협의 조합원으로 가입만 하고
정작 생협 활동이 하는 일들이 무엇인지 전혀 몰랐던 저에게
생협의 역사와 바른 의미, 그리고 성장 과정을 통해 눈과 귀를 열리게 해 주었습니다
사실 저는 생협이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새마을 운동과 비슷한,
서민들의 운동의 일환으로만 생각하고 좋은 먹거리, 바른 먹거리의 하나의 수단으로만 생각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조합원으로써의 작은 책임과 소명,
그리고 끊임없이 질문하고 배우면서 사는것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책 내용이 궁금하시다면,ㅎㅎ
직접 읽어보시길 권면해 봅니다..
내용이 깊고 방대해서 서평안에 책 내용을 담아내지 못하는 점 이해바랍니다..^^:
 
" 협동조합은 사람이 힘.
  자본보다 사람이 중심인 기업.
  소비자와 생산자와 환경을 아우르는 기업.
  회계 이익보다 조합원의 이익이 우선이 기업."
 
생협을 응원합니다 
 

총 3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송소영 2015-04-23 17:37:39
책을 읽으면서 같이 성장해 나가는 멋진 박혜란 조합원님~
저도 응원합니다~~
이상민 2015-04-23 22:54:12
끊임없이 질문하고 배우면서 사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하니 저 또한 뿌듯합니다.
혜란샘~ 시간되면 종종 얼굴 뵐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강보경 2015-04-30 17:26:38
부담없이 읽을 수 있지만 그 무게만큼은 적당히 무거운 좋은 책이지요.


 

댓글은 일반회원등급 부터 등록 가능합니다.

스키니진 길들이기(김정미 외 3인)
2015-04-18
평점 : (0점) , 작성자 : 원형숙

오랫만에 청소년 소설을 읽었다.

파쿠르소년 홍길동(김미애)-키가 작아 1번인 15살 주인공 재혁은 반친구도 담임선생님도 이름을 모를 정도로 학교에서 존재감 없는 아이다. 그래서 시작한 동네와 산을 빠르게 다니며 장애물을 뛰어넘고 구르고 달리고 올라다니다 파쿠르 동호회원이 되고 선배들과의 훈련과 연습으로 '파쿠르의 신 홍길동'으로 불리게 된다. 재혁이가 엄마에게 던지는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거고 그걸 할 때 내가 진짜 살아 있는 것 같다."는 말이 가슴에 꽂힌다.

스키니진 길들이기(김정미)-남자친구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스키니진을 고맙다며 수련회때 입고 가겠다고 얘기한다.그런데 사이즈가 S라 허벅지에서 올라가지 않는다. 다이어트 시작! 배고품을 참아가며 살과의 전쟁을 시작하여 수련회 이틀전에 55kg이 되어 스키니진을 입어보려니 언니가 입어서 더러워져 있다. 세탁기에 돌려서 줄어든 바지를 당겨 입다가 찢어지자 미친 사람처럼 스키니진을 찢어댄다. 몸에 옷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옷에 몸을 맞추는 현실이 씁쓸하다.

어느 별 태양(김지민)-태양반점 아들 태양이. 청소년 국가대표 사이클 선수였던 태양이가 사고로 사이클을 그만두고 공부도 자신 없어서 공고로 전학한 뒤 시키지도 않은 배달 일을 한다. 배달을 하며 알게 된 아저씨와 만화책과 게임 책들을 나눠본다. 엄마는 변변한 직업도 없다며 아저씨를 못마땅해 하지만 태양이에게는 소중한 아저씨. 태양이가 본 아저씨는 이기적인 것과는 다른 철저하게 아저씨 중심이다. 아저씨가 하고 싶은 것과 즐거운 것은 아저씨의 단단한 세계로 태양이가 보는 어떤 기준으로도 아저씨는 행복한 사람이니까 실패한 인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성공과 행복의 기준은?

짧은 글 속에서 아이들을 본다. 그리고 반성한다. 


총 5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상민 2015-04-19 21:40:13
청소년 소설이지만 많은 것을 생각해주는 책인것 같네요. 이 책은 아주 얇다고 부담없어 하시더니 바쁘신 와중에 틈을 내어 금방 올려주셨네요~ 옷에 몸을 맞추어야 하는 현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것 그리고 그걸 할때 내가 진짜 살아 있는 것 같다는 말이 저에게도 꽂힙니다. 지금 저에게 필요한 것 같네요.
송소영 2015-04-20 08:23:20
부지런도 하셔라~~바쁜 와중에도 한권 뚝딱 하셨네요.
박혜란 2015-04-20 13:05:19
청소년 소설을 통해서도 깨달음을 얻게 되네요... 저두 뭘 잘하는지 다시 뒤돌아봐야겠습니다^^
이상민 2015-04-20 21:50:19
혜란샘~ 반가워요^^ 아이쿱 책을 먹다 기획때문에 이렇게 홈페이지에 방문하는 조합원이 늘고 있어 정말 기쁩니다.
후기는 자유스럽게 어떤형식이든 괜찮습니다. 너무 부담갖지 말고 편안하게 올려주시면 돼요~ 다시 또 뵐께요^^
강보경 2015-04-30 17:27:39
어찌보면 바쁜 일상에서 잊혀진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내용같네요.


 

댓글은 일반회원등급 부터 등록 가능합니다.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