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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그 꿈들」 북콘서트 in 천안
작성자 반짝반짝빛나는 등록일 2015-11-10 조회수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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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꿈들」 북콘서트 in 천안
슬픔 마주하기!
평화 바라보기!
⦁일시: 2015년 11월 23일 오후 5시
⦁장소: 공간사이 (천안 서북구 두정동 647번지 홍은빌딩 4층)
⦁문의: 010-2237-2740(셔미)
⦁주관: 천안KYC & 협동조합우리동네
⦁도움: 천안NGO센터
⦁입장료 5,000원(미성년자, 책 구매자 무료입장)
<'그 꿈들' 소개>
-박기범 지음. 김종숙 그림. 낮은 산 발행
작가가 만난 평범한 이라크 사람들, 전쟁에 참전한 군인들, 심각한 대의를 말하는 권력자들, 그리고 멀리서 전쟁을 뉴스로 전해 듣는 세상 사람들이다. 가난으로 운동화를 신어본 적도 없지만 기름배달을 하며 축구선수를 꿈꾸는 알라위, 신혼의 달콤한 꿈에 젖은 하이달, 자식손자들과 오순도순 살아가는 게 마지막 소원인 무스타파 할아버지. 그들의 소박한 삶과 꿈이 열거된다. 한편 먼 나라 아이들을 위해 참전한 마이클, 트럭운전을 하던 스미스 역시 인정받는 군인이 되기 위해 전쟁터로 떠나온 사연을 얘기한다. 권력자들은 이라크 사람들을 독재자로부터 구해내고 자유와 평화를 돌려주겠다는 그럴싸한 명분으로 전쟁을 시작한다.
어느 날, 검은 밤하늘로 불빛들이 쏟아지고 굉음과 함께 도시곳곳에서 불꽃이 타오른다. 집이 흔들리고 삶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다. 축구선수를 꿈꾸던 알라위는 다리에 파편이 박힌 것도 잊은 채 이웃에게 도움을 청한다. 처참하게 찢겨진 가족들의 육신이 사방에 널려진 믿을 수 없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 시각, 초등학교 선생님을 꿈꾸던 군인 마이클은 독재자가 무기를 숨겼다는 목표지점에 완벽하게 폭탄을 떨어뜨린다. 하지만 그곳은 아이들이 모여 있던 초등학교 건물이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마이클은 자책감으로 괴로워하다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거둔다.
전쟁으로 죽어간 이들은 단지 사망자 숫자로만 기록되어 뉴스로 전해진다. 전쟁이 남긴 것은 폐허로 변한 도시와 살아남은 자들의 미움과 분노, 그리고 또 다른 전쟁의 씨앗뿐이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전쟁은 끝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강자들이 끝없이 만들어내는 정의의 명분으로 또다시 수많은 꿈들이 스러져 갈 것이다. 하지만 타인의 고통을 마주할 수 있고 함께 슬퍼할 수 있는 힘을 길러나가는 것이 우리가 평화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희망임을 이 책은 아프게 말하고 있다.
<출연자 소개>
1. 박기범 작가
박기범은 동화 쓰는 사람. 이천삼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시작할 무렵, 그곳 아이들의 곁이 되고자 인간방패, 평화지킴이로 전쟁터로 들어가 그 전쟁을 함께 겪었다. 한국에 돌아온 뒤로 그곳에서 인연을 맺은 이들과 우정을 나누며 평화를 바라는 일들로 지내었으나, 내전으로 치닫는 상황에 하나둘 소식마저 멀어졌다. 세상에 대한 무력감은 글을 쓰는 일에 대한 자괴감으로 이어졌고, 이천칠년, 한옥 짓는 일을 배우는 목수학교에 들어갔다. 이천십이년, 숭례문 복원공사와 석가탑 해체보수공사 같은 곳에 잡부로 들어가 맨 밑에서 일들을 배운 뒤, 지금은 문화재보수기술자가 되어 일을 하고 있다.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글과그림」 동인으로 『문제아』, 『미친개』 같은 동화를 썼다.
박기범작가님 블로그 / gibumi.tistory.com
2. 시와
시와는 2006년에 홍대 앞 라이브클럽 빵에서 노래하기 시작한 싱어송라이터이며, 누군가 자신의 음악을 들었을 때 마음속에 한 폭의 그림이 그려진다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노래를 만들고 부르고 있다.
2006년부터 라이브클럽 빵에서 노래하기 시작했고 2007년에 빵 컴필레이션 3집 [history of Bbang]에 '화양연화'를 수록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EP앨범 [시와,] 발매, 2010년 정규1집 [소요消遙], 2011년 정규2집 [Down To Earth], 2013년 EP앨범 [시와, 커피], 라이브앨범 [오프더레코드], 2014년 정규3집[머무름없이 이어지다]를 발매했다.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다큐멘터리 'American Alley'에 삽입된 음악을 작곡했으며, 2011년 영화 '오월愛'(제36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작) OST를 제작하기도 했다.
사람들 앞에서 노래할 때면, 고요한 가운데 전해지는 몰입의 기운을 느끼는 것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얻는다는 시와는 꾸준한 공연으로 그녀의 음악을 서서히 알려나가고 있던 중, 2009년에는 EBS space 공감의 헬로루키에 응모, 7월의 헬로루키로 선정되어 담백한 포크 음악이 주는 깊은 울림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시와'는 사실 이집트에 있는 오아시스가 있는 사막의 이름이며 예전에 서교호텔 뒤에 있던 맥주바의 이름이기도 하다. 시와는 전시와 공연이 곧잘 열리던 그 가게에 자주 들르며 그곳에서 공연하는 상상을 하곤 했는데 몇 달 후 가게가 사라진 후에야 클럽 공연을 시작하게 되면서 그 공간을 떠올리고는 시와라는 이름을 스스로에게 붙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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